안병천 님
오랫동안 저희 영양고추를 애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추가 마음에 드시지 않으셨다니,
먼저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방앗간 얘기만으로 1년내내 땀흘린 저희 정성드린 수고가 물거품이 된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고추 건조상태에 대해서 매년 부연설명을 드리고 있는데,
다시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고추에 습기가 육안으로 보인다거나, 고추포장에 물방울이 맺히는 경우라면, 고추건조상태에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런경우가 아니고, 건고추를 손으로 만져 보았을때 눅눅한 기운이 느껴지는 경우라면, 이런 시험을 한번 해봐 주십사 하는 부탁말씀을 드립니다.
한낮에 태양볕에 고추를 내 놓으셨가, 충분히 건조시켰다고 판단되실때, 이 고추를 다시 해가 들지 않는, 음지에 몇시간 둬 보신 다음 고추건조상태를 확인해 봐 주십사하는 부탁입니다.
햇볕에 건조시키실 때, 손으로 고추중간 부분을 구부려 부러질 정도로 많이 건조시키시면, 곤란합니다. 이 상태는 고추건조과정에서 영양소 파괴로 인해 맛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배송과정에서 절초(고추가부러지는것)가 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집니다.
저희들이 오랫동안 고추를 건조해본 경험에 의하면, 음지에 몇시간 둔 다음에는 다시 눅눅한 기운이 손에 느껴집니다.
이런 경우는 건조상태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영양고추 자체에 과피가 두껍고, 섬유질성분이 많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만약,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저희주소로 착불요금으로 반송해 주시면 교환, 또는 즉시 환불조치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양고추는 고춧가루로 빻았을때, 서로 엉키고, 뭉치는 정도가 다른 지역고추에 비해 심한편입니다.
고춧가루를 간장이나, 물에 풀었을 때 다른 지역고추는 대부분 가라앉는 반면, 영양고추는 식물성지방성분이 많아 가라앉지 않고, 뜨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식물성 지방성분이 고춧가루를 더 엉키게 하지요.
건고추를 고춧가루로 빻았을 때, 건조가 덜된 고추는 고춧가루로 빻아지지가 않습니다. 일단 자연스럽게 고추가루로 빻아진다면, 건조상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위글은 저희들이 오랫동안 건조해 오면서, 다른지역고추와 비교평가해서 얻은 결과들입니다.
전화로 다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안병천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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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
>수년 동안 귀하의 고추를 매년 싸먹었던 고객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올해도 일찍 귀하의 고추를 주문하였습니다만
>처음부터 도착한 물건이 이상하게도 검고 건조가 안되어 배란다에 아무리 말려도 잘 마르질 않코 눅진눅진 해서 그러려니 하고 몇일을 말려서 포대에 담아 배란다에 보관하였는데 오늘 방앗간에 빠아러 갔는데 주변분들이랑 방앗간 주인이랑 바보같이 태양초도 아닌 건조기에 말려 태양에도 제되로 말루지도 않은걸 보냈다고 야단이니 내돈주고 그것도 돈을 더주고 태양초로 주문했는데 이런 농작물을 가지고 작난쳐도 되는지?
>그래도 같은 종씨라고 밑고 주문한것이 이런짓을 하면 안되죠
>제되로 빠아 지질않코 색갈도 다른사람 물건을 정말 빨강으로 물들인 것처름 좋았는데 저희 물건은 검으 퇴퇴하게 상품이 아니드라고요.
>그러니 무게도 많이 나가고 고객이 믿고 하는 거래 신용을 지켜야죠 오늘 정말 바보 되었습니다. 다른 고객한테도 그렇게 하지 마시고 정직하게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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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정직한 고추를 팔았으면 합니다.
